November 02, 2023
<힘있는 글쓰기>라는 책은 글쓰기(발산)와 퇴고(수렴) 과정을 분리하여 힘있는 글을 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왜 그런걸까?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발산과 수렴은 뭘까?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글을 쓰면서 동시에 글을 고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보석같이 완벽한 글을 쓰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러한 바람은 모든 초고는 쓰레기다.
라는 말처럼 어렵거나 비현실적인 목표이다.
발산 과정과 수렴 과정이 함께 이뤄져서는 안된다. 대다수의 사람은 발산과 수렴을 분리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 우리는 발산과 수렴을 분리해야 한다.
발산과 수렴의 대표적인 예시가 브레인 스토밍이다. 브레인 스토밍은 두 단계로 이뤄진다.
이 때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하는 원칙이 있다. 발산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내용이더라도 비판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발산 과정에서 비판이 이뤄진다면 더 이상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다. 브레인 스토밍을 하는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발산과 수렴을 분리한 가장 대표적인 예가 피카소의 황소 연작이다. 사람들은 보통 이 그림이 어떻게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마지막에는 몇 가닥의 선만으로 황소를 표현했는지에 집중한다.
그러나 연작의 초반부는 제거가 아니라 아니라 더 자세하게 묘사하는데 집중했다. 발산을 통해 충분히 정보가 생긴 이후에 수렴을 통해 불필요한 부분을 걷어낸 것이다.
충분한 질량이 있을 때 압축을 통한 보석이 만들어질 수 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로 보석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충분한 발산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힘있는 글쓰기>에서는 발산과 수렴의 방법으로 “자유롭게 쓰기”와 “퇴고”를 강조하고 그 방법을 설명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각각 두 방법을 어떻게 하는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겠다.